99.8%참여, 총 18억 4000만원 소요

 

아파트 공사는 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주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깨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가 아닌 주민참여기구인 ‘개별난방전환공사 사업추진단’을 구성하여 대규모 공사를 마무리한 아파트가 있다.

 

판암주공5단지의 개별난방공사는 3년 전 열병합방식 추진 당시의 분열과 갈등을 뒤로 하고 주민들 스스로 고소 고발을 취하하고 타협과 화합으로 뭉쳐 재추진된 것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난방 방식 선정도 설문을 통해 입주민이 선호하는 개별난방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런 변화에 그동안 무관심했던 주민들이 돌아서 전체 1436세대 중 1433세대 99.8%참여하였다. 보일러는 국내 유명 회사 4곳이 경합을 하여 최종 린나이 콘덴신 방식의 보일러로 시공했다.

 

이번 공사는 지난 3월 28에 시작하여 6월경에 중요 공사를 마치고 최종 지난 달 15일에 마쳤다.

 

준공 날 이던 지난 달 25일에는 입주민들이 직접 돈을 마련해 서로를 축하하는 축하파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5단지 입주민은 물론 판암2동의 주민들과 구청장, 시.구의원등이 참여하였다.

 

이번 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전 5단지 선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박경식(55)씨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인에 주민이 화합하여 큰 공사를 마치게 돼서 기쁘다”며 “개별난방전환으로 편리함도 있고 관리비나 아파트 가격 등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공사를 이끌었던 개별난방전환공사 사업추진단장인 한우정 단장은 “이렇게 큰 공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입주자분들께서 그동안의 갈등을 뒤로 하고 신뢰와 단합과 화합으로 힘을 모아주었기 때문이다”며 입주주민들께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