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되면서 대전여고에서 건물 균열과 교실 바닥이 올라오는 현상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동구 내 학교 건물 중 50%가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동구 내 노후 건물로서 내진 보강이 필요한 학교는 총 21개 학교로, 초등학교 23곳 중 13곳, 중학교 12곳 중 3곳, 고등학교 9곳 중 5곳이다. 대전시 전체적으로는 초등학교 41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37개교, 기타 4개교로 총 95개교다.
구체적으로 동구 내 노후 건물은 총 108동이고 이중 22개 동(20.4%) 만이 내신 성능을 가진 건물로 판명되고 있다. 대전시 전체적으로는 657개동이고 이중 내진 성능을 가진 건물은 179개동으로 27.2%에 불과하다. 규모 5.5 이상 시 건축물이 붕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전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두 번 정도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며 금이 갔는데 무너질까 무섭다”며 불안해했다.
대전여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김춘양(47. 가명)씨는 “아이들은 불안해 하는데 학교와 교육당국은 대책이 없는 것 같다”며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 수능 준비로 여력이 없는데 지진 만 나면 집으로 가라고 한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8개동의 내진보강을 진행하고 있고 2020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40개동에 대한 내진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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