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구 행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구성에 대해 해당 위원들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주 동구의회 행정감사특별위원회가 기획감사실과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하는 시점에서 의회에서 나온 얘기다.

이날 박영순 의원이 주민참여제 예산 운영 상황을 질문하면서 “주민참여제 예산을 통해 선정된 사업들은 형식적이며 단순 민원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 시 분야별 전문가 참여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 구성원들이 대부분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장과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것에 대한 해석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위원 모집 시 지역에서 추천을 받거나 공고를 통해 선출을 하는데 공고를 통한 선출은 많지 않고 대부분 지역추천이다 보니 그럴 수 있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검토 중에 있고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원 취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구 운영에 반영해보자는 것이기에 전문가 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은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결국 의결권은 의회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동구청은 지난 7월에 구청 중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들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