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성모의집’ 이전 신축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오후로 연기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찬성 2표, 반대 4표로 성모의집 이전 신축에 대한 예산 삭감을 결정했다.

 

15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 예결위는 성모의 집 신축 예산을 포함한 추경안을 심사하였고 성모의집에 대한 의원들 간 합의가 이루저지지 않아 표결에 붙여 찬성 2표, 반대 4표로 예산 삭감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한때 보문고가 학교 측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학생들까지 동원하여 논란이 일었다.

 

15일 오전 보문고 학생 100여명과 학부모 승려 등 200여명이 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회의실 앞에는 성모의집 이전 신축 건립 반대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이다.

 

보문고는 성모의집의 노인무료급식시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설이 학교 바로 옆으로 이전 신축되는 것이 문제라는 입장이다. 시설 이용객들로 인한 교육환경과 학습권을 보장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예결위 심사 결과에 대한 표결이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이다. 만일 본회의에서도 예산 삭감이 이루어지면 지원받은 예산 9억 7000만원은 대전시에 반납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내일 있게 될 본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