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3월경에 설치 될 식장산 전망대 누각에 대해 중부권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유는 설치 될 장소가 그동안 중부권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이하 동호회)원들이 늘 사용하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동호회에 따르면 시가 설치하려는 장소가 패러글라이딩 이륙 장소로 누각이 설치되면 이륙 자체를 할 수 없어 회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이를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는 개인 사업자들은 도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곳을 이륙장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차우성(49)씨는 “1995년부터 식장산에서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시작 했지만 이런 적은 없었다”며 “2004년부터 일반사업자로 신고한 후 패러글라이딩장비 판매와 교육 그리고 관광비행 등의 활동을 해오다가 2014년도에는 바뀐 항공법에 따라서 재등록까지 마친 후 지금도 사용 중인데 왠 날벼락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2001~2004년 대전광역시장배 전국청소년패러글라이딩 대회란 것이 있었을 때와 2009년 전국체전 때, 대전시에서는 식장산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만들겠다며 예산을 편성. 집행했던 사실도 있었다”며 “어느 날 갑자기 동호인들의 그 어떤 의견 수렴도 없이 이륙장에다가 팔각정을 짓겠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대전시(공원녹지과)는 “현재 행정절차와 설계를 마친 상태로 2~3월내에 누각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공원은 모든 시민이 사용할 공간으로 개인 사업을 할 수 없는 장소이고 패러글라이딩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위험도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아울러 “지금까지 동호회에서 공원 사용에 대한 인.허가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