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남공제
대전광역시 중구 유등교에서 대전서남부터미널로 가는 우측에 '남공제'비가 위치하고 있다. 남공제(南公堤)라고 한문음각으로 수직으로 새겨 있으며, 우측에는 축완사류 존안궐민(築完斯流 尊安厥民)에는 비목비백 시즌시진(非非伯 是尊是陳)이라고 한문 음각 작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그 내용은 '물의 흐름을 완벽하게 잡아 백성들을 편안히 안착시켰다. 이리저리 옮겨 살지 않고, 서로 존경하며 잘 살았다. 후면에는 광무(1902년) 5년 12월 1일 건이라 기록이 있어 일제 강점기에 세운 것이다. 처음에는 유등교 옆에 있었으나, 공사로 인하여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당시 남씨 성을 가진 평범한 분을 쌓아서 그 공을 위해서 비석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