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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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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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대사동 느티나무
중구 대사동 보문산 오거리에 느티나무 보호수에서 매년 '한절골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당초에는 두 그루가 있었으나, 본인이 대흥국민학교에 다닐 때 한 그루가 화재로 소실이 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느티나무 수령은 약 540년 되었으며, 수고 15m, 나무둘레가 5.1m 이다. 지정번호 6-1호이며, 1982년 11월1일에 등록이 되었다.
매년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느티나무 주변에 잡귀가 동네를 침입 못하도록 붉은 황토를 바닥에 놓아둔다. 그리고 왼새끼에 백지를 끼운 금줄을 느티나무에 둘러 놓은 것이 현재도 남아있다.
내가 어릴적 기억에는 하천을 복개하기 전에 느티나무 옆에 대사동사무소(현/행정복지센터)있었다. 하천에서 동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와 어머님들이 빨래를 했던 약60년 전 추억이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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