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섭
승인
2023.12.01 08:12 | 최종 수정 2023.12.01 09:17
의견
0
동구 이사동에 있는, 은진송씨 시재가 진행
대전광역시 동구 이사동에는 은진송씨 재실이 있는데, 27일(음력, 10월15일)부터 목사공을 시작으로 승지공, 승담공, 삼가공, 참판공, 취옹당공, 고창공, 자산공 등 은진송씨 계파별로 재실과 선산에서 시재가 진행되고 있다.
동구 이사동에는 은진송씨가 1392년부터 최근까지 약 630년 간 대를 이어 집성촌 이루며 살아오고 있는 곳이다. 주변 산에는 100년이 넘는 소나무가 1400여 그루가 있으며, 대전광역시 지정된 문화재로 3곳의 산소와 2곳 재실이 있는 전통적인 유교민속마을이다.
이곳은 옛부터 아랫사라니와 윗사라니로 불러졌으며, 송월재, 절우당, 수천공, 덕담재, 영모재, 월송재, 취옹당, 승자공파 등의 재실이 있다.
매년 시재가 진행이 되면서 선산에서 지내던 것이 차츰 재실에서 지내며, 대부분 고령으로 참석 인원이 점점 줄어든다. 특히 60대 이하 젊은 분들이 거의 없어 취재를 하면서 아쉬움을 피부로 느낀다. 기자는 며칠 동안 은진송씨 시재를 지내는 7곳을 촬영하면서 쌀쌀한 날씨에도 조상님에게 정성으로 제물과 예를 올리는 후손들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저작권자 ⓒ 우리마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