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에서, '2024 단오 국악한마당'

이광섭 승인 2024.06.10 22:08 | 최종 수정 2024.06.10 22:14 의견 0
<단오 행사를 마치고 출연진 전체 기념 촬영>


우리들공원 야외상설무대에서 8일 오후4시 (사)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지회장 이환수) 주최로 '2024 단오 국악한마당'이 있었다.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 큰 걱정이 되었는데,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햇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입구에서는 투호던지기 민속놀이를 하시거나, 단오음식인 떡과 부채에 그림을 그려 관람객들에게 나누워 주고 있었다.

<이환수 한국국악협회 대전국악협회지회장 인사말씀>


'단오'는 우리나라 3대 명절은 설날, 단오, 추석이며, 이중 단오는 음력 5월 5일이다. 단오의 '단'자는 처음 곧 첫번째를 뜻하고 '오'자는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라는 뜻이 된다.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하므로 단양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말로는 천중절, 오월절이라고 그네를 타는 명절이라는 뜻에서 추천절이라고도 부르지만, 일반에서는 흔히 단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속담으로는 '오월 단오 안에는 못 먹는 풀이 없다', '단오 물 잡으면 농사는 다 짓는다', '오월 장마는 꿔다 해도 한다' 등의 뜻이있다.

<단오국악한마당에 참석한 내빈들 모습>


단오 유래는 모내기를 끝내고 재액을 예방하여 농경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데서 생겨났다. 비가 잦은 계절인 5월이 병마가 기승하는 시기임을 이용하여 악귀와 병마를 쫓는 풍습으로 주로 향이 강하고 짙은 창포, 쑥잎, 약초 등을 통해서 재액을 예방하여 문 앞에 쑥잎으로 만든 인형이나 비단을 잘라 작은 호랑이 형상을 만들어 문에 걸어놓았다.

<단오행사 전 그림을 그려준 부채>


단오풍습 중 단오음식으로는 쑥떡, 수리취떡, 망개떡, 약초떡, 밀가루지짐이, 차륜병, 도행병, 앵두화채, 제호탕이 있다. 민속놀이는 그네뛰기, 씨름, 탈춤, 창포물 머리감기, 택견 등이 있으며, 여름철 명절 풍습 상 부채를 나눠주기도 하는데, 소년 및 청년에게는 푸른빛의 부채를 주게 되고 노인이나 상주에게는 하얀 부채를 주었다는 속설도 있다.

단오국악한마당은 김규랑 상임이사 사회로 10개 분과위원회 공연이 진행되었다.
□ 가야금병창분과 [봄의 향연 : 꽃이피었네 내고향의봄 꽃타령] 출연진은 김용선, 임미화, 이평화, 윤수빈, 이예린, 이경희, 유정연, 심정의, 반주는 권은경.
□ 서도소리분과 [간장타령, 금드렁타령, 연평도난봉가, 날찾네] 출연진은 임인숙, 한채연, 김선옥, 전신희, 이순옥, 최예서, 홍주식, 하명자.

<고수분과 출연진 공연 모습>


□ 고수분과 [소리북산조] 출연진은 윤용미, 권은경, 강예진, 이상미, 정아영.
□ 시조분과 [푸른산중하에 : 엮음지름시조] 출연진은 박학미, 구윤회, 김긍원, 김연실, 모영진, 어영선, 이현숙, 차옥자, 한욱진, 황명순, 장구는 박순이, 대금에는 이대영이다.
□ 무용분과 [단오날의 하루] 출연진은 우영경, 박명애, 엄옥자, 유영이, 이금봉, 이순자, 정인자, 정희택, 조재봉, 최선희.
□ 무속분과 [유화씻김 길닦음] 출연진은 최양순, 장연순, 이정숙, 전아름, 노혜정, 남영숙, 강연숙, 이영선, 박주연, 배경식, 이상복.
□ 기악분과 [애니메이션 메들리 신나는 여행] 출연진은 거문고에 고은비, 박예은, 정다은, 신유경, 신디사이저에 남지미.
□ 판소리분과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출연진은 고수에 손영준 소리에 류재성, 송재무, 최성희, 김순옥, 신항식, 유혜주, 오신숙, 송정진, 한현주, 허 은, 신정숙, 박인순, 유인순, 윤정순.
□ 경기민요분과 [장기타령, 사설난봉가, 경복궁타령] 출연진은 최정분, 고선애, 전금숙, 조점분, 장경화, 주미영, 안경옥, 전해정, 고명숙.

<농악분과 출연진 공연 모습>


□ 농악분과 [풍년기원 판굿] 출연진은 쇠에 이혜순, 장금자, 징은 구수영, 박세연, 태평소에 박희성, 북에 신미선, 양춘혜, 장구에 배은령, 김금순, 신미선.

우리들공원에서 단오 행사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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