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구완동 야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기념물로 1997년 11월 7일에 지정되었다. 구완동 어청골 마을의 서쪽에 있는 야산의 동쪽 경사면에 가마가 있다. 가마는 경사면의 중앙에 기왓가마가 있고, 그 좌우로 1기씩의 청자가마가 있다.
1호 청자가마는 기왓가마의 북쪽에 있다. 일반적인 가마축조법은 기반토를 약간 깎아내고 바닥에 모래를 깔아 굽도록 설계한 반지하식 구조이다. 이곳은 가마가 위치할 기반토의 좌우를 깊이 깎아내고, 그 위에 가마를 만들어 가마 전체가 지상으로 나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유구의 상태는 천장부가 모두 무너졌으나, 가마 벽의 바닥 부분이 약간 남아 있으며, 구조는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연도 가까운 부분에는 초벌구이, 조각, 그 아랫부분에서는 재벌구이 조각이 주로 발견되었다.
2호 청자가마는 기왓가마의 남쪽에 있으며, 구조는 1호 청자가마와 같다. 출토유물은 주로 대접과 접시류가 발견되고 그 밖에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체로 유약과 태토의 상태로 볼 때 1호청자가마의 출토품보다 저급품이다.
오래간만에 우리부부 답사를 했지만, 가마터 출입구를 찾지 못했다. 때맞춤 주변에서 일을하고 계시던 중년에게 답사 목적을 이야기하여 친척 아주머님과 동행하여 주택 앞마당을 지나 후면 철망안을 촬영했다. 빠르게 촬영 후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내려와 중년에게 인사를 하고 대화를 했다.
중년은 이곳에서 태어나 어릴적에는 가마터인줄 모르고 청자를 깨면서 노는것이 대부분 동네아이들 놀이었다고 옛추억 이야기 등을 말했다.
현재는 보호망 안쪽에는 풀이 깎아낸지 조금되어서 나무잎으로 대부분 덮어져 있으며, 내부는 출입이 불가능 하다. 이곳은 주인 승락 있어야 주택을 통과하여야 함으로 꼭~ 허락을 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