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牛一毛(구우일모)

* 훈음 : 아홉 구, 소 우, 한 일, 털 모

* 겉뜻 : 아홉 마리 소 가운데서 뽑은 터럭 하나.

* 속뜻 : 즉 대단히 하찮은 것을 가리킴.

 

* 고사

치욕적인 宮刑(궁형)을 당한 사마천이 활동하던 시기, 한나라의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북방 흉노족을 토벌하려는 ‘이릉’이라는 장수가 전쟁에 나섰지만 크게 패하고 사로잡히는 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한무제(漢武帝)는 이릉 일족을 참형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릉의 충성심과 용맹함을 알고 있던 사마천은 홀로 이릉을 살리기 위해 간언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반역자를 두둔한 죄로 宮刑(궁형)이라는 치욕스러운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 때 사마천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이토록 심한 벌을 받는 것을 九牛一毛(구우일모)로밖에 생각하지 않는구나.” 하지만 사마천은 아버지 사마담의 유언을 받들어 제대로 된 역사서를 쓰기 위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을 감수했고, 이후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기 되었습니다.

 

출전 : 司馬遷(사마천)의 ‘報任安書(보임안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