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여 첨단 기술의 발전이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1차 산업이었던 농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 변화로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농작물 수확량의 감소는 농작물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농작물을 사료로 하는 축산계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위와 같은 추세 속에 UN식량농업기구인 FAO가 식용곤충을 미래 식량으로 지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식용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이로운 지방으로 일컫는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미래 식량난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육류로 섭취하는 소는 소 체중의 40%만 식용이 가능하다. 소의 경우 1kg 체중을 늘리기 위해 10kg의 사료와 약 40,000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문제는 소가 1kg의 체중을 늘리는 동안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가 3,000g 이나 배출된다.
즉 사람들은 400g의 소고기를 얻기 위해 사료 10kg, 물40,000리터를 소를 위해 투자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인 온실 가스에 노출되어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식용 곤충의 경우 소와 다르다. 곤충산업지도사의 말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1kg 체중을 늘리기 위해 약 1.8kg정도의 사료만 필요하며, 물은 거의 섭취를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도 거의 발생되지 않으며, 몸무게의 80% 이상이 식용으로 가능하다고 하니 여러측면에서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식용곤충은 번식이 빨라 사육할 때 효율적이다. 식용곤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밀웜은 성충이 된 후 5일이 지나면 산란을 하고 그 알은 7일이면 부화해 식량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에듀포털(대표 안미선) 전영식 이사는 2018년 5,0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용곤충을 이용한 환경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과학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식용곤충을 왜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론교육과 식용곤충에 대한 요리법을 배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 곤충이라는 거부감에 손으로 만지고 요리를 맛보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호기심에 요리를 한 번 맛 본 학생들은 우수한 맛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다른 대다수의 학생들도 식용곤충을 먹어 보고 더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지구의 환경 변화와 산업 구조의 변화는 머지않아 식량난의 문제를 비켜가지 못 할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단백질을 육류를 통해 섭취하고 있는 현재, 가까운 미래에는 식용곤충이 생산량, 영양성분, 맛 등을 앞세워 육류 단백질을 대체할 탁월한 대체식량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현기shk21@naver.com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