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문화회관에서 10일~16일까지 문대호 화가 제14회 개인전인 '도시잔상'을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흑백사진을 보는 것 같은 동양화로 1950년대 6.25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산비탈에 판자집으로 수정동. 초량 일원의 산북도로 판자촌 같다.
수묵화로 다닥다닥 붙은 판자집으로 사다리, 장독, 헛간, 빨래줄, 지붕위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누른 타이어와 돌, 담배가게 등이 표현되어있다.
문대화 화가는 "그당시 모습을 수묵화로 20년 넘게 그렸다. 현재는 몇 채가 남아있으며, 화가로서 이름은 몰라도 '판자집'으로 유명하고 독보적이다."라고 하셨다.
작가는 29회와 30회 국전에 특선과 입선, 광주미술대전 최우수상, 국내외 공모전, 국내외 아트페어, 화랑초대전 100여회, 단체 및 회원전 150회, 남농과 순천미술대전 초대작가, 소치와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구상전과 형상미술대전 추천작가,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추천작가, 소치, 무등, 남농, 순천, 부산, 김해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