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읍내동 대덕문화원(원장 임찬수) 2층 대강당에서 8일 오후 2시에 '제25회 전국 김호연재 대덕 시낭송 대회'가 진행되었다. 주최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주관은 대전시낭송협회와 대덕문화원이다. 송석화 대전시낭협회 고문의 사회로 최충규 대덕구청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가을 심사위원이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으로 이가을 시인, 이규식 한남대학교프랑스어 문학전공 명예교수, 노금선 시인, 송찬호 시인이다.
시낭송으로는 '달을 대하여 집을 생각하며', '신묘년 2월 상순 산에 올라 쑥을 뜯으며 운자를 불러 같이 지어', '꿈에 돌아가다', '속절없이', '풍경', '슬퍼서', '한가한 뜻이라', '열자시', '스스로 탄식하며', '속절없이', '오라버니를 애도하며' 11개 시 중에서 본인이 선택한 시를 발표했다.
30명이 출연하여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 끝으로 초청공연 소리향기 경기민요 태평가, 풍년가, 밀양아리랑/오순석, 우월순이 했다. 2부 종료후에는 소리향기 퍼커션 앙상블의 보랏빛 엽서, 나이아가라, 누이, 찔레꽃/송희순, 전유태, 윤영숙, 천순덕이 불러주었다.
1부에는 강임구(대전), 강현영(논산), 김명이(대전), 김미희(천안), 김선년(공주), 김영숙(서천), 김정순(정읍), 김종숙(대전), 김현숙(대전), 김현주(대전), 박민영(대전), 박윤경(대전), 배상정(대전), 배진순(대전), 성혜경(대전) 했다.
2부는 손미화(대전), 신정아(대전), 안승원(대전), 안효석(대전), 양영순(대전), 연규월(서천), 이영신(아산), 이정순(대전), 임창순(대전), 장재희(대전), 정연숙(대전), 정은경(대전), 최성민(대전), 홍경숙(서천), 황기윤(영주) 했다.
심사 집계 중 모범 시낭송으로 송석화와 박태임이 '한뎡삼슈(한가한 뜻이라 세 수)'을 한시와 한글로8 풀이한 시를 했다. 김호연재(1681~1722) 고성군수를 지낸 김성달의 딸로 19세에 동춘당 송준길의 증손자인 소대헌 송요화와 혼인하여 대덕구 송촌동에 그녀가 살았던 고택이 있다. 244수의 한시를 남긴 17세기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시인이다.
대상/최성민(대전), 금상/손미화(대전), 은상/황기윤(영주), 동상-3명/배진순(대전), 이영신(아산), 연규월(서천), 장려상-8명/성혜경(대전), 김현주(대전), 장재희(대전), 강현영(논산), 홍경숙(서천), 이정순(대전), 김미희(천안), 김현숙(대전)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