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제65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전경>
대전광역시는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제65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8일 오전11시 개최했다.
3.8 민주의거는 1960년 충청권 7개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최초 충청권 민주화 운동이다. 대구 2.28 민주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지난 2018년 국가기념 일로 지정이후 2019년부터 정부 기념식이 되고있다.
<3.8민주의거 기념식 내빈 전경>
이번 기념식은 3.8 민주의거 참여자, 정부 및 대전광역시 주요 인사, 당시 참여학교 후배 학생, 일반인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대전고, 대전상고(현 우송고), 대전공고(현 국립한밭대학교), 보문고, 대전여고, 호수돈여고, 대전사범학교 7개교 학생들이 저항에 나섰다.
<송병준 씨의 회상 장면>
여는공연은 의거에 참여한 송병준 씨의 회상으로 시작하여 3.8 민주의거가 3.15의거, 4.19혁명을 거쳐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영상을 관람했다. 이후 애국가는 국립한밭대학교 힙합알엔비동아리가 선창에 모두가 함께 불렀다.
<결의문 낭독을 합창극 형식으로 진행하는 모습>
기념공연은 '푸르른 길'을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경과보고와 결의문 낭독을 합창극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합창극 형식의 경과보고는 정부 기념식에서 처음이다.
전반부는 3.8 민주의거 기록사진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보여주고 후반부에는 의거 참여자 전휘남, 오영자 씨와 함께 지역 음악 전공 고등학생들과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고 합창곡 '내마음이 너에게 닿기를'을 합창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기념사>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기념식이 당시 대전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보훈과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념사를 했다.
주제공연은 '한 걸음 더'는 의거 참여자와 학생들이 3.8민주의거 기념관을 관람하며 3.8 민주의거 기록을 돌아보고 '3.8정신은 계승해 희망찬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3.3.8민주화의거 기념사업회 기념촬영>
3.8찬가를 참석자 전원이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행사 종료후 3.8민주화의거 기념사업회, 대전고등학교, 호수돈여자고등학교, 국립한밭대학교(구 대전공고), 우송고등학교(구 대전상고) 참여학교 후배들이 기념촬영을 했다.